갯벌에서 사는 생물들이 어떤 것이 있을까? 막연하게 들리게 되어서 유아, 저학년 많이 읽히는 "갯벌이 좋아요" 책을 보여주며 얘기해주었다. 막연히 바다라는 공간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갯벌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는 친구들도 있다. 벌써 그림을 그리면서 같이 듣는 아이도 있고 열심히 잘 집중해서 듣는 아이도 있다. 아이들마다 본인 성향이 다르니 색과 형태도 다양하다. 마무리 지어갈 즘에는 그린 그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다. 꽃게 집도 그려 준 아이, 빨리 가야 돼서 다리를 여러 개 그려 준 아이, 좋아하는 무지개색, 분홍색 등을 칠하는 아이도 있었다. 여자 친구들은 하트를 직접 만들어서 꾸미고, 남자 친구는 괴물과 함께 그려 놓았다. 아이들 세계를 그림으로 들여다본 시간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