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회화 23

가을에 물들다.(세 개의 감) -디지털 회화

감을 보면 가을을 담은 색 같다. 감이 익을 때가 되면 가을이 깊어 가는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어렸을 때 감을 먹어 보기만 했지만, 따 본 것은 고3이 끝날 무렵이다. 강원도에서 아빠가 전화가 왔다. 감 따러 오라고------. 감나무를 샀다고 했다. 정확히 말하면 감나무를 산 것이 아니라 나무에 있는 감을 샀다고 했다. 그 감나무는 키가 크고 감이 제법 많이 열렸다. 감을 따려면 도구가 필요하다. 긴 막대기 끝이 갈라져 있어서 그 부분에 감 꼭지 있는 가지를 끼워 놓고 약간 비틀면 딸 수 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목이 뻐근해졌다. 높은 나무의 감을 따기 위해서는 고개를 쳐들어야 했기 때문이다. 엄마는 아빠 보고 쓸데없이 감나무를 사 가지고 고생한다고 했다..

스마트 스토어 한글과 민화(우리그림) 할인~

신선한 가을의 향기가 물신 풍기는 계절입니다. 앞으로 다가오는 한글날을 맞이하여 오늘(2022년 9월19일) ~ 2022년 12월31일까지 20%가 대다수, 10%, 5% 할인을 하오니 필요하신 분들은 얼른 가져가세용.~~~ https://smartstore.naver.com/hgmh 한글과 민화 그림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한글과 우리그림(민화)"을 그리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그림은 간직하거나 선물하세요.~ smartstore.naver.com

요즘 뭐하니? 2022.09.19

행복-디지털회화, 한글문자도

새해가 밝아진 지 몇 주가 지나 이제는 음력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날이 다가온다. 올해 소망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니 행복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행복(幸福)이라는 사전적 의미는 1. 복된 좋은 운수. 2.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 ​ 행복을 심리학으로 써 놓은 “행복의 기원- 저자 서은국”에서는 우리 모두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우리 인생의 목표도 행복해지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까? 물어보면 애매해진다. 과학으로 본 행복의 삶의 궁극적 목적의 실체는 생존을 위해서라고 한다. 인간의 행복해지기 위해 설계된 생명체는 아니고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도 생존과 번식은 중요한 문제이다. 인간이라는 ‘생물학적 기계’가 잘 돌아가도록 하는 신호등 쾌감이다. ..

궁중모란도 그리기- 디지털회화, 궁중회화

예전에는 모란꽃을 키워 본 적도 없고 해서 관심이 없었는데, 민화를 공부할 때 이상하게 제일 먼저 눈에 띄었던 그림은 궁중 모란도이다. 그래서 부분적으로 모란도를 그렸다. 이번에는 궁중 모란도를 제대로 그려보기로 했다. 8첩병풍 그리기 전에 우선 궁중모란도를 그려 봤다. 궁중 모란도는 꽃이 단순하고 정형화되어 있어 본 그리기는 쉬워 보였다. 그리다 보니 가지 자체에도 명암이 들어가고 태점이 있어 그릴 것이 많았다. 꽃과 이파리는 화면에 꽉 차 있다. 꽃은 겹치지 않고 잎은 겹치게 그려져 있다. 모란꽃과 가지 음영을 주어 입체감을 살렸다. 모란도는 부귀영화라는 기복의 의미와 화려한 양식, 그리고 장엄한 조형성을 지녔기에 길례(吉禮) · 흉례(凶禮)·가례(嘉禮) 등의 행사에 주로 사용되었다. 조선 궁궐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