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 54

정읍사_ 안 좋은 추억 (정읍사 한글문자도, 정읍사 그림)

한글, 알파벳, 한자, 아랍문자 어느 나라의 문자든 나에게는 모두 아름답게 느껴진다. 특히 자주 접하지 못한 나라의 문자는 더욱 그러하다. 어릴 적에 미얀마에 계신 어머니 친구 분께서 연하장을 보내오셨는데 별다른 장식 없이 미얀마 전통문양으로 보이는 테두리에 미얀마 문자로 달랑 "복된 새해 되세요." 뭐 이런 비슷한 내용의 글만 인쇄되어 있었다. 타국인이게 뜻을 알 수 없는 문자는 테두리를 두른 전통문양과 다를 바 없는 아름다운 그림이었다. 그때 글씨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면서 서예를 왜 하는지 의미를 알 수 있었다. ​ 하지만 글씨의 아름다움은 마음으로만 느낄 뿐이지 나의 글씨는 악필 중에 악필로 내 필기노트는 나만 알아볼 수 있었고 1년에 한번 있는 글씨 대회에는 한 번도 시간 안에 칸을 채워서 ..

인의예지(仁義禮智)

이 그림은 화병과 함께 인의예지라는 글자와 함께 배열한 그림이다. 꽃 그림이라 보기에는 편할지라도 ‘인의예지(仁義禮智)’라는 뜻은 쉽지 않다, 인간 내면을 들여봐야 하기 때문이다. 인의예지인(仁), 의(義), 예(禮), 지(智)의 사단(四端).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네 가지 마음가짐, 곧 어짊과 의로움과 예의(禮儀)와 지혜(智慧ㆍ知慧). 공자가 주장한 유교의 도덕 이념인 인(仁) 어질고 사랑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인간의 근본적인 마음을 공자와 맹자가 주장한 유교의 도덕 이념이다. 유교적 철학에서는 인간의 마음이 선(善)하다는 이해를 바탕으로 두고 있다. 맹자에서 말하는 마음이란 인(仁)은 인심야(人心也) 의(義)는 인로야(人路也) →인은 사람이 간직해야 할 마음이고, 의는 사람이 걸어가야 할 길이다...